[ 飛水 episode ] 시작의 날 (5 - 2)


[ 飛水 episode ] 시작의 날 (5 - 2)...미즈님 블로그

본래는 1 편은 며칠전에 올라왔는데 그 때 트랙백 한다는 것을 깜빡 잊고...

아무튼 5 - 2 편이군요.

역시 원본은 미즈님 소유이며 저는 그대로 복사해서 줄바꿈만 손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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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또각-
어디론가 이어지는 기다란 복도 안으로
유현이 신은 단화의 뒷발굽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유현의 뒤를 따라가는 비수에게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발소리도,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생머리도 아닌
더워보이는 흰색 트렌치 코트였다.
다행이 흰색이어서 그런 기분이 덜했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으로서는 무척 신경쓰이기 마련이었다.

" 저어, 그렇게 입고 있으면 덥지 않나요? "

결국 보다못한 비수가 살며시 한마디를 건네었다.

" 이 곳 정식복장인데다, 여름에 입고 있어도 덥지 않아요. 게다가 전 더울일도 없고요. "
" 그, 그래도... "
" 지금끼고 계신 안경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코트에요.
평범한 코트와는 다르니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물론 금속실이지만 무게는 평범한 코트정도에요. "

안경의 소재가 메모...뭐시기였던가? 어찌되었든 유현이 괜찮다는데
끝까지 물고 늘어질수도 없는데다 사소한건 그냥 덮어두기로 해버렸다.
또 다시 찾아온 침묵, 그러나 이번엔 얼마가지 못하고 어느 문앞에 서는 것으로 깨졌다.

" 아, 여기는 모의전, 신입 육전관리자들 훈련소네요. 들어가보실래요? "

봐서 나쁠건 없지. 라고 생각한 비수는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그러자 유현은 들고 있던 검은 케이스를 비밀번호 장치에 갖다대었고
삐빅소리와 함께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열린 문 안으로는 5명 정도 보이는 사람이 교관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이런저런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것저것을 시키던 교관은 안으로 들어오는 유현을 보더니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 어이! 페르세포네! "
" 계셨네요. 아레스 아저씨. "
" 아저씨 아냐! 아직 스물아홉이다! "

그 인사에 유현이 능청스럽게 답하며 아레스 근처로 다가갔다.
아레스는 버럭 소리지르며 반박을 했지만.

" 호오, 뒤 쪽이 설마 검진도중 사라졌다는 그 유명인이냐? "

비수는 경찰서까지 끌려갔던 기억이 떠올라 순간적으로 얼굴이 달아올랐다.

" 뭐, 신경쓰지마 그런녀석 한둘이 아냐.
그건그렇고, 페르세포네! 신입들에게 모의전을 보여주는게 어떠냐? "

아레스는 비수에게 웃어보이고는 유현의 어깨를 탁탁 두드리며
자연스레 모의전을 권했다.
영내키지 않았던 유현은 눈을 한번 깜빡이고는 " 싫어요. " 라고 딱 잘라 거절 해버렸다.

" 그럼 내기 하자. 신입 5명에게 모두 이긴다면 모의전 권유는 그만두지.
만약 네가 진다면 한달공안 모의전이다! "
" 싫....."

거절하려던 유현은 갑자기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때문에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5명의 신입들이 눈을 반짝이며 보고있었던 것이다.
그야 당연한게 아닌가? 18세의 나이에 아포칼립스가 자주 출몰하는
21구역의 부대장인 페르세포네와 모의전인데,
신입들에겐 좋은 상대이면서 동시에 공부가되는 셈이니까.
게다가 비수마저 보고싶다는 눈이니 유현의 머리엔 큼지막한 땀방울이 보이는 듯 했다.

" 으, 으음... 좋아요. 대신 이기면 제가 하겠다고 하기전까지 권유는 하지마세요. "
" 물론! "

그렇게 거래가 성사되자 비수와 아레스는 멀찌감치 떨어졌고
나머지는 유현을 중간에 두고 신입 5명이 빙둘러 포위했다.
주위를 살피던 유현은 아레스가 있는 방향으로 돌아보더니 소리쳤다.

" 검 써도 되죠? "
" 그래, 대신 칼등으로 쳐! "

대답을 들은 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어깨에 매고 있던 플라스틱 케이스를 바닥에 세웠다.
그리고 윗부분을 강하게 내리치자 앞면이 벌컥하고 열리면서
안에 들어있던 검의 모습을 드러냈다.
아름답게 빛나는 은색의 외날검, 여자가 들기에는 조금 큰 것 같아보였지만
유현은 그것을 여유롭게 꺼내고는 바닥을 '챙!'소리가 나게 내리쳤다.

" 봐주는건 없습니다. 전력으로 덤비세요. "

말이 끝남과 동시에 자신들의 메모리듐 무기로 유현을 압박해오는 신입들.
무기의 끝이 중간에 있던 유현에게 거의 다다랐을 때쯤,
유현이 순간적으로 사라졌다가 5명의 무기가 충돌했을때 생긴 교차점을 발판으로 삼고 서있었다.

" 흥, 블레이징 리벨 드라이브! "

유현의 영창에 갑자기 주변으로 불길이 확 퍼지면서
5명의 신입을 모두 주변으로 날려버렸다.
다시 바닥으로 내려온 유현의 모습은 방금전까지 검은 머리가 아닌
불타는것처럼 붉은 머리로 색이 바뀌어 있었다.
그에 놀란 비수는 아레스를 향해 돌아보며 물었다.

" 어떻게 된거죠? "
" 아아, 저거? 자기가 쓰는 능력의 속성별로 머리색이 바뀌는게 특징이지. 지금은 1색이군. "

두 사람이 이러는 동안
유현은 바닥에 넘어졌다가 일어나는 신입들을 쳐다보며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 약해. B급는 커녕 C급이라도 이길 수 있을지.. '

바닥에서 일어난 신입들은 재빨리 공격태세를 갖춰
유현에게 다시 한 번 찔러들어왔다.
유현은 몸을 돌려 살짝피하고는 한명의 다리를 걸어 중심을 흐트린 다음,
쉬지도 않고 무릎으로 상대의 복부를 가격했다.
그리고 다른 방향의 공격은 검을 바닥에 박아 검면으로 막아냈고,
남은 3개의 공격은 박아넣은 검을 지지대를 삼아 한손으로 물구나무를 서서 피했다.

" 슬슬 시작하겠습니다. "

이 한마디와 함께 바닥으로 내려놓던 유현의 두 발밑으로
순간적이나마 흰색의 둥근 발판이 생기는가 싶더니 유현이 높게 뛰어 올랐다.

" 이미지 필드로 도약한건가. "

무엇인지 알아챈 아레스는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중얼거렸다.
비수도 유현의 날렵한 몸놀림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하니 보기만하고 있었다.

" 보고만 있으면 위험해진다고! "

쾅!

높게 떠오른 유현이 빠른속도로 떨어지면서
검을 양손으로 붙잡아 밑에 있는 신입들에게 소리치면서 바닥을 강하게 내리쳤다.
게다가 검이 휘둘러지는 길따라 주변을 불태울 것 같이 커다란 불길이 생겨났었다.

" 프리징 리벨 드라이브! "

바닥에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피어난 먼지들 속에서
이번에는 또 다른 유현의 명령어가 들려왔다.
그리고 훈련장안으로 펴져나가는 엄청난 한기에
먼지들은 주변의 수분과 함께 얼어붙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그 속에서 나타난 유현의 모습은 연하늘색 머리로 변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엄청난 한기에 얼어붙은 공기중 수분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얼음여왕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비수는 능력에 놀라기보단 반짝이는 유현의 모습에 넋을 잃고
계속 바라보기만 하며 열린입이 고장났는지 다물지를 못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되찾고 순간적으로 유현의 공격에서 이상한점을 느꼈다.

" 저기, 아레스씨.....유현양의 공격이 한번 휘두를때
두번 들어가는것 같이 보이는데 제가 잘못 본건가요? "

비수의 말을 잠깐 이해 하지 못한 아레스는 잠깐 생각하더니
유현에게 급히 돌아보며 소리쳤다.

" 이봐! 여왕의 권능을 쓰는건 반칙이잖아! "

하지만 유현은 들리지 않는지 그냥 막기만하는 신입들은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고만 있었다.

" 여, 여왕의 권능이라뇨? "
" 저 녀석 공격을 잘봐. 하는 순간 뒤에 무언가가 나타났다 사라지지? "

얼핏봐서는 몰랐지만 집중해서 유현의 공격을 계속 지켜보던 비수는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어떤 여인의 상반신 모습이 보였다.

" 뭐, 뭔가요? "
" 신력빙의,
신력을 신의 모습으로 형상화해서 빙의시켜 2단공격으로 만드는거지.
원래 저건 신력소모가 장난아닌데다 위험부담도 큰기술이지만,
저녀석은 그것을 공격하는 순간에만 적용시켜 자신의 유일한 결점인
사용가능 신력양 제한을 뛰어넘은데다 또 마음놓고 쓸 수 있는 이유는... "

아레스가 계속 말하는 동안 유현은 공격을 막아내는 신입들을
계속해서 압박해나가며 벽쪽으로 밀어 붙였다.

" 지금까지는 잘 막았습니다만 마무리를 하....?! "

슬슬 모의전을 끝내려던 유현은
갑자기 검을 들고 있던 손이 누군가에 붙잡힌 듯이 움직이지 않았다.

" 어?.......이, 이게! 너, 이거 안놔! "

갑자기 변한 유현의 태도에 보고 있던 비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냥 보기에는 혼자 허공에다 소리지르며 주먹을 내지르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였으니까.
그 어이없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었던 자리에서 유현의 손목을 붙잡은 모습으로 나타난
잿빛머리의 소년이 미소지은 모습으로 서서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 회장, 신입들 너무 막대하는거 아냐? "
" 나는 실전과도 같게 했을뿐이야. 그보다 이 손 놔! "

유현은 갑작스레 나타난 자기또래의 소년에게 잡힌 손을
힘을 주어 잡아당기며 말했다.
소년은 미소지은 얼굴 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유현이 잡아당기는 순간에 손을 놓았다.

" 꺅! "

반동으로 엉덩방아를 찧은 유현은
짧은 비명아닌 비명을 내지르고 인상을 찡그린채로 엉덩이를 문질렀다.

" 으으......너어!... "

비수는 갑작스레 변한 분위기에 적응이 되지 않는건지
맹한 눈으로 지켜보기만 하면서 아레스에게 물었다.

" 저 사람은 누구죠? "

아레스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 21구역 대장, 하데스. 이름은 최윤. "

라고 말했다.

" 그런데 제 눈이 이상한건가요.
유현양이 소리는 지르고 있지만 화나서 붉어진 얼굴은 아닌것 같은데요. "

비수의 이 질문에 돌아온 답변은 가혹했다.

" 아, 저 두 녀석 연인사이야. 답답한 연인이긴 하지만... "

" 아.... "

비수는 왠지 모르게 패배의 늪에 빠진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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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는 안경으로나마 시야가 트인 것에 대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장면들을 볼 수 있다니 !

그리고 역시 비수는 눈썰미가 좋군요.

공간전이 능력을 위해 뇌리에 또렷이 박기 위해서라지만 +_+

( 유현과 윤의 연인 염장에는 애도를 털썩 )

그나저나 이번엔 대장 윤도 봤네요...

이러다 메인 캐릭터 다 만나는건가요 !!! ( 횡재인가?! )

by 슈나 | 2008/10/20 15:04 | about 飛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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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アゼ at 2008/10/20 15:58
!!! 감사해야 할껄 'ㅂ'...
근데 중심 주인공은 누굴까나 ㅇ<-<..
...미르님네 가서 봐야 하나...(중얼)
Commented by 슈나 at 2008/10/21 10:40
비수는 세번째 시즌에 등장할 인물이고...주인공은 여전히 쟁쟁한 관리센터 멤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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